대장내시경 권장 나이는 40대 부터지만 이번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번 받아 보기로 했다. 회사 지원이 있을 때 그래도 뽕 뽑아보겠다는 마음으로다가.. 비장하게 위내시경부터 대장내시경까지 모든 장기를 검사해보자 마음 먹었다.
대장내시경을 준비하면서 처음 하다보니 고민도 많이 되고, 대장내시경 약 먹는법부터 대장내시경 전 음식 주의사항까지 조심해야야 할 점이 정말 많았다. 대장내시경 주의사항부터 식단관리, 약 복용 방법까지 자세하 남겨보고자 합니다!
대장내시경 약과 복용 방법
내가 건강검진을 했던 곳은 KMI한국의학연구소다. 요즘은 대장내시경 약을 알약으로 하는 곳도 있다던데 슬프게도 KMI는 고통스럽다는 가루 관장약을 사용하시더라... 검사를 1주일 정도 앞두고 집 앞으로 대장내시경 관장약이 배달 되었다. 수클리어라는 가루 관장약과 통은 작지만 포스는 강력했다.
- 오전검사
- 1차 복용: 검사 전날 오후 9시
- 2차 복용: 검사 당일 새벽 2시
- 오후검사
- 1차 복용: 검사 당일 오전 6시
- 2차 복용: 검사 당일 오전 8시30분
나는 오후검사라 검사당일 새벽부터 마시기 시작했다. 전에 남편의 경우 오전 검사를 했는데 전날 저녁부터, 자다가 새벽에도 1회 더 마셔야 하다 보니 너무 고통스러워 보였다... 먹는 건 오전이든 오후든 둘다 제대로 먹지 못하지만! 오후에 하면 잠이라도 제대로 잘 수 있다. 오전 검사는 새벽에 약만 복용하면 좋을테지만, 먹고 난 후에 화장실을 계속 가야 하다 보니 고통이 계속된다... (말 그대로 관장약임ㅋㅋㅋ)
대장내시경 한다면 오후검사도 추천!
복용 방법은 위 이미지와 같다. 수클리어산 가루를 물통에 넣고 마시면 된다. 비릿하고 역한 맛이 난다는 후기도 많이 봤는데, 다행이도 레몬향이 첨가되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먹을만 했던 것 같다. 약간 맛이 없는 토레타를 먹는 느낌이다...ㅠㅠ (당분간 토레타는 먹고 싶지 않은 음료가 됐음)
수클리어를 먹고 유의할 점은 충분한 물을 마셔줘야 한다는 것이다. 평소에도 물을 잘 안 마시는 나에게 이점이 제일 괴로웠다.. 하루에 2리터 이상 물을 마시다니...거의 나에겐 5일치 물을 하루에 다 마신 셈이다.... 물을 마시지 않으면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대장내시경 약을 먹은 후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다!!
수클리어산 복용 방법은 KMI한국의학연구소에서 검사 전 대장내시경 유의사항 카카오톡 링크에서도 볼 수 있었다. 영상 참고!!
https://youtu.be/PuZQApTemUk
대장내시경 음식 유의사항
위내시경은 전날 부터만 음식을 조절하면 되지만, 대장내시경은 무려 3일 전부터도 주의해야 한다.
- 검사 3일 전: 씨가 있는 과일 (키위, 딸기, 수박, 토마토, 참외, 포도, 오렌지 등) 금지! 깨가 들어간 음식 금지
- 검사 2일 전: 잡곡밥, 김치, 깍두기, 해조류(김, 다시마, 미역) 금지! 계란, 닭고기, 두부, 생선, 햄 가능
- 검사 전날: 흰밥, 흰죽, 건더기 없는 국물, 카스테라만 가능
검사 전날은 파리바게트에서 카스테라 하나 사서 아침부터 점심까지 쪼개 먹었다. 음료는 아직 약 복용 전이라 탈수증상은 없지만 토레타를 먹었다. 대장내시경 전 날 우유나 커피는 마시지 않는 게 좋다고 하여, 물만 마시다가 너무 맛이 없어서 토레타라도 마심ㅠㅠ
저녁에 쌀죽은 그냥 흰밥을 죽처럼 끓여서 먹었다. 간은 간장 정도만 할 수 있다는데, 어짜피 맛 없는 거 그냥 먹었당...
이렇게 하면 대장내시경을 위한 준비는 끝이다!
검사가 힘든 만큼 꼭 대장내시경 약 복용법과 식이조절 식단관리까지 잘 지켜서, 재검사 받지 않도록 합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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