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치핵 있는데 대장내시경 받아도 될까? 건강검진 후기

 

오랜 기간 치질을 앓고 있다. 가끔 혈변을 보기도 해서 혹시 대장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됐다. 회사 건강검진을 하면서 이참에 대장내시경을 받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와 동시에 치질 치핵이 있는데 대장내시경을 받는 게 가능할까? 고민이 들었다.

치질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항문에 무언가 삽입을 하는 검사를 한다 생각하니, 상상만해도 너무 고통스러웠다. 

무튼 치질 치핵증상이 있으나 건강검진으로 대장내시경을 해본 후기를 남겨본다. 

 

 

치질 치핵이 있어도 대장내시경 가능한가요?

KMI 한국의학연구소에서 건강검진을 받아서, 혹시 몰라서 미리 확인을 해봤다. 다행이도 치질이 있어도 대장내시경을 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다만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기 전 후에 현장에서 한번 더 알려달라고 하셨다. 

부끄럽지만 대장내시경 하기 전, 동의서 사인을 할 때 1번 말씀을 드렸다. 내시경 하는 선생님께 한번 더 얘기 해주라고 하셔서, 수면내시경 프로포폴 마취약이 들어가기 전 침대에 누워서 한번 추가로 더 말씀드렸다. 그때도 괜찮다고 유의해서 진행하겠다 말씀 주셨다. 

 

 

치질, 대장내시경이 고통스러운 이유

사실 대장내시경은 수면으로 진행하면 검사를 하는 동안은 아무 감각이 없다. 비수면이라면 끔찍 할 것 같지만 수면으로 하면 치질로 인한 고통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다만 대장내시경을 위해 장을 청소하는 수클리어산 약을 먹어야 하는데, 이 과정이 정말 고통스럽다. 이 약을 먹으면 화장실을 계속 들락날락 하며 계속 배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치질이 없어도 괴로울텐데, 과도하고 잦은 설사를 유발하는 수클리어산 약 때문에  치질 증상이 더욱 고통스러워진다. 변기에 오래 앉거나 자주 앉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약을 먹고 배출하는 상황에도 좌욕을 잊지 말아야 한다. 

 

 

 

추가로 대장내시경을 위핫 첫 단계인 수클리어산 복용하는 방법과 후기는 아래 링크를 남겨 둔다. 

 

 

치질 환자 대장내시경 검사 후 유의사항

아무래도 검사 후에는 치핵 등 부위에 욱신욱신하거나 하는 느낌이 들 수는 있다. 다행이 출혈이 있거나 하지는 않았다. 

대장내시경이 항문을 통해 대장을 관찰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마찰이 가해진다. 검사 후에는 따듯한 온찜질이나 온수로 좌욕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음주는 치질 치핵 증상에 좋지 않기 때문에 음주를 절대적으로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