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유가 될 것이라고 믿고 혼자 열심히 치센도 먹어보고, 식단 조절도 해보았지만 결국 수술을 하게 됐다.
무려 3개의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고 난 후에 난 정말 수술만 가능한 상태임을 알게 되어 수술을 결심했다.
수술을 하기로 결정하고 나니 걱정이 앞서서 치질 수술 후기를 엄청 찾아봤다.
이번에는 치질수술 당일 통증 후기를 적어보려 한다.
치질 수술 유의사항
저번 글에도 적었지만, 치질수술을 하는 날에는 몇가지 주의할 사항이 있다.
- 오전 수술이라면? 아침 심사를 금지해야 한다.
- 오후 수술이라면? 아침식사 까지는 해도 괜찮지만, 점심부턴느 금식해야 한다. 나의 경우 오후 2시 수술로 4시간 전인 10시까지는 식사를 해도 괜찮았다.
- 수술 전 너무 자극적인 음식이나 음주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치질수술 하반신마취
하반신마취인 척추마취는 허리부위에 마취를 한다. 수면마취와 하반신마취는 혈압이 떨어질 수 있어 동시에 진행되지 않는다고 한다.
하반신마취를 한 경우, 수술이 마친 후에 6시간 이상 평평한 침대에 누워있어야 한다. 머리를 들지 않고, 평평하게 누워있어야 한다.
하반신마취의 부작용으로는 아주 드물게 쇼크, 감염, 마취부위 근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한다.
치질수술 국소마취 + 수면마취
국소마취는 수술을 진행할 부위만 선택하여 부분적으로 마취하는 방법이다. 수술할 부위의 자극을 전달하는 신경의 활성을 일시적으로 차단하면서 감각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국소마취의 경우에도 부작용으로 쇼크, 알레르기 등 기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수면마취는 보통 건강검진에서 내시경을 하는 것과 같은데, 미다졸람, 프로포폴 등 약물로 일시적으로 수면상태를 유도하게 된다.
나의 경우 하반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수면마취를 하는 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했다.
수면마취를 먼저 한 후에 국소마취가 이루어져서, 잠이 든 후 국소마취를 한 기억과 느낌은 전혀 없었다.
치질수술 당일 통증
3도치핵 치질수술을 마친 직후에는 크게 통증을 느끼지는 않았다. 일단 국소마취가 유되고 있어서 괜찮았던 것 같다.
수술을 한 항문에 지혈을 위해 거즈를 끼워 두어서인지, 아랫배가 묵직한듯 눌리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생리통과 같은 느낌이었다.
거즈는 입원을 한 날 당일 밤에 간호사 선생님께서 회진을 돌면서 제거해주셔서, 아랫배 통증은 사라졌다.
수술부위 통증이 많이 아플까봐 걱정했지만, 그래도 무통주사가 있는 덕에 통증이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수술 후에 소변은 여자의 경우 변기에 앉아야 하다 보니 자연스레 수술부위에도 힘이 들어가게 된다.
그렇다고 꾹 참을 수는 없으니, 화장실을 갈 때에도 조심히 다녀와야 했다. 전반적으로 앉고 걷고가 불편하긴 했다.
사실 수술 첫날은 통증이 제일 없다고도 할 수 있다.
수술을 하기 위해 마취를 한 상태 + 입원을 해 있어서 케어를 잘 받고 있는 상태 + 무통주사를 달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
치질수술 당일에 대한 고통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다음에는 치질수술 2일차 이후 후기에 대해 작성해보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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