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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항문외과에서 검사를 마치고, 결국 치질수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받게 됐다. 병원을 2곳이나 방문했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모두 같은 소견을 주셔서 내 상태는 꼭 수술을 해야 하는 게 맞는구나 더욱 마음을 먹게 되었다.
이제 며칠 후면 치질수수을 받게 되는데, 병원에서 안내해 준 유의사항을 정리차 글로 적어보려고 한다. 다른 치질수술을 앞두고 있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
수술당일 식사
수술 시간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후 2시 수술인 내 기준으로 안내받은 내용을 적어보려 한다.
- 수술 전 날: 평소와 같이 식사 가능함. 자극적인 음식, 음주 등은 삼가도록 해야 함.
- 수술 당일 아침: 아침식사는 가능하나, 점심식시부터 금식이 필요함. 아침식사는 10시까지 가능하며, 10시부터는 물 마시는 것 포함에서 모든 것을 섭취할 수 없음.
- 수술 후: 물, 쥬스, 초콜릿, 사탕 정도는 먹을 수 없음.
*초콜릿은 견과류 등이 들어 있지 않는 ABC초콜릿과 같은 초콜릿을 섭취해야 함. 견과류가 있는 초콜릿을 먹을 시, 변을 볼 때 힘들 수 있음...
치질수술 입원 준비물
병원에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아래와 같은 준비물을 안내받았다.
- 개인 세면도구
- 컵
- 갈아 입을 속옷
- 수건
- 개인 위생용품
- 수술 후 저녁식사 대신 먹을 간식: 물, 주스, 초콜릿, 사탕 등 (에너지바, 견과류 있는 초콜릿 금지)
병원에 따라 좌욕기와 도넛방석이 구비되어 있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다고 한다. 입원 기간이 길다면 좌욕기, 방석 등을 준비해도 좋을 것 같다. 나의 경우는 1박 2일 짧은 입원으로 좌욕기는 귀가 후에 사용하고자 한다.
수술 퇴원 유의사항
- 수술 후에는 통증과 불편함이 계속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라, 운전하기에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출혈의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이면 교통수단을 미리 계획하거나 가족 또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좋다.
- 수술 전에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나의 건강상태를 의사에게 확하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담당 의사 선생님에게 사전에 알려야 한다.
- 피검사, 소변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이는 입원을 하기 전에 병원에서 진행하겠지만, 수술을 위해 혈액과 소변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을 한 후에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치질 수술은 다른 수술들에 비해서는 아주 큰 수술은 아니지만, 수술이라는 사실 자체가 심리적 부담을 주는 것 같다. 수술을 하기 전에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긴장이 되지만 그래도 수술 후에 회복이 되어 있을 나의 몸만 생각하며, 걱정을 줄이도록 해야겠다.
모두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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