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검사 입원 후기, 객담검사 흉부 X선 기관지내시경까지

 

 

 

지난 번 결핵의 첫 발견 일기의 다음 편이다. 건강검진 폐 엑스레이 검사에서 추가검사를 받으라고 나온 후, 2차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2차 병원에서 찍은 폐 X레이 검사에서도 무언가 보인다고 하여, 대학병원에서 CT를 찍어 보라고 했다.

수원에서 대학병원을 찾다가, 아주대병원 호흡기내과는 진료 가능한 날짜가 2-3주 뒤에나 가능하여, 동탄에 있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호흡기내과로 갔다. 이 이야기는 3차 병원인 대학병원에서 객담검사, 흉부 X선, 기관지내시경까지 결핵검사를 받은 후기다. 

 

 

 

 

흉부 X선 검사 

흉부 X선 검사 만으로 결핵인지 판정을 할 수 있을까? 정답은 아니었다. 흉부 X선 검사에서 뭔가 보일 수는 있다. 다만 이게 결핵이라고 진단을 내릴 수는 없다. 왜냐하면 폐렴이나 폐암 등 다른 폐질환도 역시 X레이에서 결핵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1차로 흉부 X선 사진에서 결핵 같은 소견이 관찰된다면, 나처럼 결핵의증이라는 결과를 받고 3차 대학병원에 가라는 진단을 받을 수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는 객담결핵균검사와 기관지내시경 검사를 진행했다. 

 

 

 

결핵균 객담검사

핵균은 사람 몸 에서만 산다. 코로나바이러스처럼 사물을 만지거나 접촉 등을 통해 쉽게 전염되지는 않는다고 의사선생님께서 알려 주셨다. 객담은 가래를 뜻하는데, 객담에서 결핵균이 검출된다면 결핵으로 확진 할 수 있다. 객담 검사의 종류에는 아래와 같은 검사들이 있다. 

 

도말검사 배양검사 PCR 검사 

위에 언급한 객담 결핵균검사는 도말검사, 배양검사, 결핵균 핵산증폭검사 (PCR 검사)가 있다. 객담검사는 객담통에 가래를 뱉어서 검사실에 제출하는 방식이다. 도말검사, 핵산증폭검사는 2~3일 내에 결핵 확진 여부를 알 수 있지만, 배양검사는 최소 2주에서 8주가량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기관지내시경

위에 적혀 있는 결핵 객담검사를 위해서는 기침과 가래가 없더라도 최대한 많이 뱉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객담이 부족하다면 기관지 내시경을 통해 검체를 얻을 수 있다. 기관지내시경을 한 후에는 목에 국소마취가 되어 있어 4시간 동안 금식을 해야 한다.

감사 당일에는 가래에서 피가 나올 수도 있으며, 기침을 세게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결핵검사 입원은? 

한림대동탄병원에서는 하루 당일 입원을 하여 검사를 하자고 했다. 일단 1층에서 수납을 하고 바로 입원을 하러 갔다. 

입원 시에는 비용이 발생할 줄 알았으나, 결핵에 대해서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금액이 많아서 거의 지불할 비용이 없었다. 

입원 후 위에 적힌 객담 결핵균검사, 기관지내시경까지 하루 안에 모두 진행하게 됐다. 

 

결핵검사를 하고,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후에는 즉시 격리가 필요하게 됐다. 증상에 따라 입원이 될 수도 있고, 코로나 확진처럼 집에서 자가격리를 할 수도 있다. 

이후 결핵 확진판정과 격리 후 치료에 대해 이어서 후기를 남겨 보겠다.